
남가주의 개솔린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한 전문가는 연말까지 남가주에서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8달러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가격 상승의 원인이 이란 전쟁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원유 가격은 배럴당 9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으며 한 전문가는 캘리포니아가 사용하는 석유의 약 3분의 2를 해외에서 들여오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미셰 교수는 “2주 전만 해도 유조선을 하루 13만 달러에 임대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같은 유조선의 임대료가 하루 40만 달러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미셰 교수는 개솔린 가격 급등의 원인이 이란 전쟁뿐 아니라 캘리포니아의 각종 규제 정책에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캘리포니아 내 개솔린 생산량이 약 22% 감소했다”고 말했다.
미셰 교수는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8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셰브론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정유소가 추가로 폐쇄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미셰 교수는 “그건 매우 심각한 경고 신호다. 만약 그런 시설들이 사라지면 캘리포니아 생산량의 55% 이상을 잃게 된다. 그러면 그다음에는 무엇을 하겠느냐”고 말했다.
사샤 코트마이어는 “아마 가장 큰 영향은 인플레이션일 것”이라며 “더 많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이고 인플레이션이 오면 변동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신규 일자리 5만 개 증가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9만2천 개 감소가 나타났다”며 “이처럼 글로벌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미국의 경제 지표까지 좋지 않게 나오면 시장에 상당한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가주에서는 이미 일부 주유소에서 갤런당 8달러가 넘는 가격이 나타나고 있다.
LA 다운타운의 한 주유소에서는 일반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8달러 21센트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가격은 아니지만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차량 호출 서비스 운전자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
차량 호출 서비스 운전자 데인 필리피나는 “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개솔린이 너무 비싸다”며 “요즘은 승객들도 팁을 거의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LA의 평균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5달러에 가까워지면서 또 다른 차량 호출 서비스 운전자 알레한드로 모란은 가격이 더 오르면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란은 “갤런당 6달러, 7달러가 되면 정말 힘들 것”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남가주의 평균 개솔린 가격은 이번 주말 갤런당 5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대도시를 중심으로 일부 주유소의 개솔린 가격은 5달러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