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동안 LA에서 열린 거리 점거 현장을 지켜보던 군중이 막힌 교차로에 멈춰 선 메트로 버스 위로 올라타고 낙서를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은 22일(일) 자정 직후 사우스LA의 웨스턴 애비뉴와 센추리 블루버드 교차로에서 거리 점거가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는 교차로에서 점거가 진행되는 동안 수십 명이 메트로 버스 지붕 위로 올라가 버스에 낙서를 했으며, 운전기사는 차량 안에 머문 채 주변의 혼란 속에서 움직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교차로에는 약 30대의 차량이 있었지만 곧 흩어졌다. 체포된 사람은 없었고 부상자도 보고되지 않았다.
같은 날 아침 늦게 LA 하버 게이트웨이 지역의 알론드라 블루버드와 피게로아 스트리트 교차로에서도 또 다른 거리 점거가 발생했다.
해당 현장 영상에는 차량이 점거에 참여하는 동안 한 탑승자가 창문 밖으로 몸을 내민 모습이 포착됐다. 한때 운전자가 군중을 향해 차량을 공회전시키며 타이어를 태우는 장면도 있었고, 이에 여러 구경꾼이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히 흩어졌다.
LA 경찰이 도착하자 100명 이상의 구경꾼이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LA에서 불법 도로 점거가 잇따라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가운데 불법 버스 점령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