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의 모델이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가 지난 2년간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들의 집에 침입해 절도를 저지른 혐의로 중범죄 6건에 직면했다.
LA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28세 아드바 라비(활동명 미아 벤추라)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데이팅 앱을 이용해 관계를 형성한 뒤 웨스트레이크 빌리지, 웨스트 헐리우드, LA, 베벌리힐스 지역의 부유한 중장년 남성과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절도 및 주거 침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24일 보도자료에서 “피고인은 연인이나 여행 동반자인 것처럼 가장해 피해자들의 집에 접근한 뒤 현금과 금, 고가의 디자이너 물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플레이보이와 펜트하우스 잡지에 등장한 바 있고, 자신을 이스라엘 최초의 톱 온리팬스 모델이라고 주장해온 라비에 대한 의혹은 지난해 10월 처음 불거졌다.
‘액세스 베이거스’라는 팟캐스트 진행자 마이클 사테인은 자신의 프로그램 특별 방송 도중 라비가 그린룸에 들어가 여성 패널들의 가방에서 신용카드와 현금을 훔쳤다고 주장했다.
사테인은 “방송 시작 45분쯤 자리를 떴다가 45분 동안 사라졌고, 그 사이 모든 사람의 가방을 뒤졌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라비가 오랫동안 LA와 라스베이거스 클럽에서 열리는 자선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으며,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위협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23일 법원은 라비에 대해 개인정보 무단 사용 2건, 대절도 2건, 사람이 있는 상태에서의 1급 주거 침입 1건, 1급 주거 침입 1건 등 총 6건의 혐의에 대해 재판 회부 결정을 내렸다.
라비는 앞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한 바 있다.
네이선 호크먼 LA 카운티 지방검사는 “이번 결정으로 해당 사건의 증거가 배심원단 앞에 제시될 것”이라며 “재판에서 피고인이 온라인 관계를 통해 쌓은 신뢰를 악용해 피해자들의 집에 접근하고 절도를 저질렀다는 점을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라비는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로 불구속 상태에 있으며, 피해자들과의 접촉 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다.
그는 4월 6일 밴나이스 법원에서 기소 인정 절차에 출석할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