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튜디오시티 주민들에게 ‘웬디’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병든 코요테가 마침내 포획돼 치료를 받게 됐다.
야생동물 구조단체인 Wildlife Care of Southern California는 8월 31일 웬디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웬디는 1년 넘게 얼굴에 농양이나 종양으로 보이는 이상 증상을 앓아왔다. 이 단체는 웬디를 치료하기 위해 한 달 넘게 행방을 추적해 왔으며, 현재 웬디는 자격을 갖춘 야생동물 전문가들의 보호를 받고 있다.
단체 측은 “지역 주민들이 목격 날짜와 시간, 위치를 알려준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조에는 Southern California Pit Bull Rescue와 Urban Rescue 등 여러 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Wildlife Care of Southern California는 지난 7월 14일부터 웬디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단체에 따르면 지난 8월 7일에는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감시할 수 있는 두 곳을 정해 현장에 인력을 배치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정보를 확보했다.
웬디가 이동하는 지역은 약 2.5마일에 달했다. 웬디는 그곳에서 물을 구하고 주민들로부터 먹이를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동 경로가 일정하지 않아 추적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Wildlife Care of Southern California는 웬디가 치료를 위해 어디로 옮겨졌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즉시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소셜미디어를 통해 추가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단체 측은 “앞으로 더 많은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며 “웬디를 위해 계속 기도해 달라. 이 이야기가 행복한 결말로 끝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Wildlife Care of Southern California는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치료할 수 있도록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허가를 받은 단체지만 정부 지원금은 받지 않는다. 단체는 웬디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후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