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남서부의 한 교도소에서 28일 오전(현지시간) 화재가 발생, 최소 5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콜롬비아 당국이 이날 밝혔다.
콜롬비아 교정 당국 책임자인 티토 카스텔라노스는 라디오 카라콜과의 인터뷰에서 사망자 모두가 수감자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49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지만, 법무부는 나중에 사망자 수를 51명으로 늘려 발표했다.
그는 툴루아시의 중형 보안 교도소에서 죄수들이 폭동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윌슨 루이스 법무부장관은 수감자 두 명이 싸움을 벌였고, 한 명이 매트리스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20명 이상의 수감자들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교도관 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반 두케 대통령은 사망한 사람들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