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라스무센도 “트럼프, 플로리다서 승리” 점쳐..트라팔가그룹 이어

11월 3일 대선이 이제 채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최대 경합주 중 한 곳이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여론조사를 발표한 라스무센은 지난 2016년 트라팔가 그룹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했던 곳이어다.
지난 23일 라스무센의 발표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49%대 46%로 바이든 후보를 3%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주는 6개 스윙스테이트 중 선거인단이 29명으로 가장 많은 곳이어서 이번 대선의 향방을 가를 가장 중요한 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일과 21일 전화를 통해 라스무센은 플로리다 유권자들에게 “오늘 당장 투표한다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나 민주당 조 바이든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조사에 응한 플로리다 유권자 800명 중 49%가 트럼프, 46%가 바이든, 3%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트래펄가그룹도 지난 11~13일 조사에서 트럼프가 2%포인트 차로 이기고 있다고 발표했다. 노스캐롤라이나도 바이든이 평균 1.5%포인트 앞서고 있지만, 라스무센의 20~21일 조사에선 트럼프가 1%포인트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후보가 각종 전국 여론조사에서 약 8% 포인트 트럼프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지만
대선 승부를 결정지을 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미시간·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 등 6대 경합주의 경우 평균 격차가 3.8%포인트에 불과하며 플로리다 등 일부 주에서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트라팔가 그룹이 24일 발표한 플로리다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3% 앞서는 것으로 나났고, 애리조니아와 미시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3% 포인트로 바이든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4년 전 대부분의 여론조사 회사들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하는 상황에서, 라스무센과 트래펄가그룹은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해 유명세를 탄 바 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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