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경찰국 고위 간부가 경찰들로 부터 자택을 수색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LA경찰국은 1년전부터 발생하고 있는 경찰 아카데미 총기도난 사건과 관련, 조나단 탐 캡틴에게 용의점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지난 18일 탐 캡틴의 자택을 수색했다.
23일 KTLA의 보도에 따르면 상업 범죄 전담 형사들이 이날 도난당한 총기들과 범인에 관한 증거를 찾는 과정에서 탐 캡틴의 자택을 수색했다.
이들은 웨스트 LA지역을 담당하는 캡틴 조나단 탐과 아카데미 총기 매장의 전 부매니저를 지낸 아치 두에나스와의 대화 기록이나 통화 내역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LAPD 경찰 아카데미내 총기판매점에서는 지난해 부터 총기 도난 사건이 잇따라 지금까지 20여정의 총기가 도난당했다.
1년이 넘도록 이 사건 수사가 계속되고 있지만 도난당한 총기 행방과 용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탐 캠틴에 대한 수색영장은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이 발부했으며, 마이클 무어 국장도 이를 용이했다.
KTLA는 총기판매점 부매니저 두에나스는 지난해 경찰국 총기를 훔친 혐의로 고소된 바 있는 인물이며 이번 캡틴 탐의 자택에 대한 수색은 지난 1년여간 진행되어오던 경찰국 내 사립 기관인 총기 매장인 Los Angeles Police Revolver and Athletic Club에서 발생한 총기 도난 사건 수사의 마지막 단계라고 지적했다.
총기 매장 직원들이 재고 기록상 차이를 알아채고 범죄과에 이를 신고하면서 총기 매장의 운영을 담당하던 두에나스가 가장 먼저 수사선상에 올랐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