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가 지난 1월 엘몬테 First Works Baptist 교회에서 발생한 사제폭탄 폭발사건과 관련,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현상금 2만 5천달러를 내걸었다.
FBI LA 지부는 지난 1월 23일 이 교회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한 용의자는 히스패닉 남성과 여성 등 2명으로 확인됐으며, CCTV에 찍인 인물들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 경우 2만 5,000달러를 보상금으로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남녀 용의자들은 이 교회에서 폭발물이 터지기 전 교회 창문을 부수는 장면이 찍혔으며, 그 직후 폭발물에 불을 붙여 교회 내부를 던지는 장면도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
남성 용의자는 히스패닉으로 신장 5’8”-6’1”, 체중 170-180 파운드로 추정된다. 여성 용의자는
신장 5’3”-5’5” 히스패닉으로 추정했다. 신고는 FBI LA지부(310) 477-6565.
이 교회 폭발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 교회는 웹사이트에 “동성연애는 죄이자 신이 사형으로 처벌할 혐오 대상이다”라고 공공연히 밝히면서 갈등을 빚어와 폭발 사고가 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교회 브루스 메히아 목사는 동성 연애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해온 목사로, 이 교회는 종종 LGBTQ 커뮤니티의 시위 대상이 되어왔다.
일부 단체들은 이 교회를 2019년부터 “anti-LBGTQ hate groups”의 왓치리스트로 올려두기도 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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