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코로나 재확산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16일 LA카운티 보건국은 이날 하루 신규 감염자가 1902명으로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며 최근 지역사회 확산이 증가하고 놀라운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촉구했다.
특히
18세에서 49세 사이의 성인에서 감염 사례가 가장 많고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보건국에서 보고한 새로운 감염 사례 중 71%는 18세에서 49세 사이의 성인이다.
현재 입원 중인 COVID-19 환자는 452명으로 한 달 전 보고된 216건의 입원보다 두 배 증가한 수치다.
검사 양성률도 3.8%로 6월 초 검사 양성률은 0.4%에 비해 900% 가까이 급등했다.
보건 당국은 자격이 있고 아직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지금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코로나 19에 대한 완전한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 위험이 낮아지고 감염될 경우 입원하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훨씬 낮아진다.
증가된 확산의 위험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개인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당국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많이 퍼질수록 돌연변이할 기회가 더 많아지고 돌연변이가 많을수록 더 빨리 퍼지거나 감염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는 다른 변이체가 있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보건국은 접종 상태에 관계없이 실내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요구했다. 17일 밤 11시 59분부터 실내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현재까지 LA 카운티 전역에서 126만4,450명의 양성 사례와 총 2만4,568명의 사망자가 집계됐다.
이날 보고된 신규 사망자 6명 중 1명은 80세 이상, 1명은 65~79세, 2명은 50~64세, 1명은 80세 이상이었다. 30세에서 49세 사이였다. Long Beach 시에서 1명의 사망이 보고됐다.
<박재경 기자>
관련기사 LA 양성반응 비율 폭발적 증가세…700% 치솟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