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전 LA 시장이 에릭 가세티 시장 후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6일 스펙트럼 뉴스1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도 대사 지명으로 LA시를 떠나게 될 가세티 시장의 남은 임기를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전 시장이 대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가세티 시장이 인도 대사로 부임하기 위해서는 먼저 연방 상원의 인준 절차가 필요하지만 큰 걸림돌은 없는 것으로 보여 가세티 시장의 남은 임기를 임시 시장이 채우게 될 가능성이 있다.
보궐선거를 실시할 지 임시 시장을 임명할 지 여부는 전적으로 LA 시의회의 권한이다.
시의회가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고 가세티 시장의 남은 임기를 대신할 임시 시장 임명을 선택할 경우,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전 시장이 낙점받게될 가능성이 있다.
LA 41대 시장인 비아라이고사는 이 방송의 “Inside Issues” 프로그램에 출연해 임시 시장으로 지명된다면 영광이는 말로 임시 시장직이 주어진다면 기꺼이 수락할 것임을 밝혔다.
비아라이고사 전 시장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LA시장으로 재직해 3선 금지 조항에 묶여 출마하지 못했다.
비아라이고사 전 시장은 자신이 임시 시장직에 가장 적격이라며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그는 “한시적으로 시장직을 맡게 된다는 것을 알지만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이 일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다. 우리가 직면한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같은 방향으로 노를 젓고 있는 것인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