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미친 듯이 치솟고 있다.
지난 달 29일 EB 타임스는 북가주 베이지역 5월 주택 중간 가격이 12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샌마테오 카운티는 무려 175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지역 전체 주택 중간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가 오른 것이며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무려 42% 폭등했다.
카운티별로 콘트라코스타 카운티가 42% 폭등해 중간가는 92만5천달러였다. 알라메다 카운티는 38% 증가한 117만달러, 산타클라라 19% 올라 152만달러로 기록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2% 올라 173만달러, 산마테오는 10% 올라 175만달러로 나타냈다.
주택가격이 치솟자 주택 판매는 주춤거리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베이 지역 9개 카운티의 주택 판매는 지난 4월에 비해 7.4% 감소했다.
미 전국적인 주택가격도 급등하고 잇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5월 거래된 기존 주택의 판매 중간 가격은 35만300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3.6% 급등했다.
기존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이 35만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전국적으로 최근 심각한 주택매물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5월 전국 기존주택 판매는 0.9%(연율 기준) 감소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북가주에서는 주택 구매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주택 가격이 급등해 모기지 금리가 낮아도 구매 수요는 급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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