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마침내 다시 4000명선을 넘어서 폭발적인 증가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7일 보건국은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4,283명이라고 밝혔다. 보건국은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높은 전파율과 선별 검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기업과 학교에서 일상적인 코로나 테스트가 증가하면서 무증상 감염자의 확진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늘어난 선별 검사로 신규 확진이 늘고 있는 이유라고 보건국은 밝혔다.
보건국측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에게 연락해 10일간 격리할 것을 통보하고 밀접 접촉자를 가려내고 있다.
보건국은 이날 검사 양성반응비율은 4.7%로 지난주 6.3%에서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현재 COVID-19로 입원한 사람은 1,383명이며 이 중 22%가 ICU에 있다. 입원 치료 환자들 중 약 92%가 백신 미접종자들이며 나머지 8%는 백신 접종을 받은 돌파 감염자들이다.
이날 사망자는 13명이 추가됐다. 이들 중 3명은 80세 이상, 4명은 65~79세, 4명은 50~64세, 2명은 80세 이상이었다.
이날 현재 LA카운티내 확진자는 총132만 3,345이며, 사망자는 2만4,769명으로 집계됐다.
바바라 페러 국장은 “검사가 증가함에 따라 사례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내 마스킹과 격리,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전염을 줄이는 효과적인 전략이지만 확산을 늦추는 가장 빠른 방법은 예방 접종 범위를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3030~3672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잠잠해지던 지난 2월 초와 비슷한 수치다.
공공보건국은 신규 확진자가 주민 10만 명당 21.1명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19 양성판정 비율도 4.7%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