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스포츠 모델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중소형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GV70는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최근 진행한 BMW X3 M40i, 렉서스 RX350 F 스포츠와의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중 가장 많은 판매부수를 자랑하는 카앤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 이래 북미는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카앤드라이버는 미국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럭셔리 SUV 3개 모델을 대상으로 ▲상품성 ▲파워트레인 ▲차체 ▲주행감성 등 4개 평가항목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GV70는 4가지 평가항목 중 상품성과 차체 등 2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총점 213점을 받아 205점의 BMW X3와 178점을 획득한 렉서스 RX350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GV70는 특히 운전 편의성, 인체공학, 편의사양, 내외관 디자인 등으로 구성된 상품성 평가에서 91점을 획득하며 78점에 그친 경쟁차들을 제쳤다.
핸들링, 스티어링 및 브레이크 성능,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 차체 평가에서도 비교 차량 대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 파워트레인과 주행감성 등 2개의 평가항목에서는 BMW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카앤드라이버는 “제네시스는 과제를 완수했고, 승자가 됐다”며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디자인과 견고한 성능을 바탕으로 동급 이상의 강력함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또 “사계절용 타이어가 적용됐음에도 빠른 움직임이 필요할 때 주저함이 없었다”며 “GV70는 제네시스가 럭셔리 시장의 중심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GV70가 출시 이후 전 세계 시장에서 호평 세례를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로부터 올해의 SUV에 선정됐으며, 캐나다 오토 트레이더가 실시한 2022 오토 트레이더 어워드에서도 최고의 SUV로 뽑혔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내셔널 오토 어워드에서 GV70는 베스트 럭셔리 크로스오버 부문에 선정됐으며, 올해 2월에는 독일 아우토 빌트가 실시한 럭셔리 SUV 1대 1 비교 평가에서 아우디 Q5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