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판매 시간은 현재의 새벽 2시에서 새벽 4시로 2시간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웨스트 할리웃 등 7개 도시에서 술 판매 시간을 시범적으로 새벽 4시로 연장하는 법안이 주 의회에 발의됐다.
6일 KTLA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스캇 위너 상원의원이 웨스트 헐리웃, 팜 스프링스 등 남가주 일부 도시 등 7개 도시 주점들의 술 판매시간을 새벽 4시로 눚추는 법안 SB 930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 앞으로 5년간 7개 도시내 술집, 나이트클럽 등에서의 술 판매 시간을 새벽 4시로 연장하는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을 골자로 하고 있다.
위너 의원의 법안은 웨스트 헐리웃, 팜 스프링스, 캐더럴 시티, 코첼라 등 남가주 4개 도시와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프레즈노 등 북가주 3곳의 도시에 술 판매 시간 연장안을 시범적으로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위너 의원은 “나이트 라이프는 매우 중요하다며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는 문화적 중심이며, 많은 이들이 이곳으로 이주해오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술 판매 시간 연장을 강력히 주장했다.
술 판매 시간을 새벽 4시로 연장하는 시도는 이번이 3번째이다.
지난 2018년에는 이 법안은 주의회를 통과했으나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더 많은 범죄가 생길 것을 우려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무산됐다.
2019년에는 주 하원을 통과하지 못했다.
라파엘 멘델맨 샌프란시스코 슈퍼바이저는 팬데믹이 끝나가면서 샌프란시스코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로컬 정부에 권한을 줘야 한다며 이 법안에 찬성 의사를 표했다.
위너 의원은 캘리포니아 주점들의 영업시간이 새벽 2시라는 사실은 매우 기이하다며 뉴욕도 새벽 4시에 주점들이 문을 닫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