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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트럼프 저택 급습, 일급 기밀 핵무기 문서 찾기위한 것” WP

2022년 0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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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 Sington@MikeSington

연방수사국(FBI)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자택 마러라고를 압수수색한 것은 핵무기와 관련된 기밀문서 등을 찾기 위해서였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소식통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수사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핵무기와 관련된 기밀 문서는 지난 8일 마러라고를 압수수색한 FBI 요원들이 찾는 수사 항목 중 하나였다. 소식통들은 핵무기 기밀 문서가 미국 또는 다른 국가의 무기와 관련이 있는지, 해당 문서를 압수수색을 통해 회수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측도 이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고, 미 법무부와 FBI는 언급을 거부했다고 WP는 전했다.

기밀 정보 전문가들은 실제로 마러라고에 핵무기 기밀 문서가 있을 수 있고, 이 경우 잠재적으로 잘못된 손에 들어갈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핵무기 관련 자료는 특히 민감하기 때문에 소수의 정부 관리들에게만 제한적으로 공개된다. 미국 무기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면 이에 대응할 방법을 찾는 적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국가의 핵 비밀을 폭로하는 것은 해당 국가를 위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과거 기밀 정보 유출 조사를 감독했던 전직 법무부 관리 데이비드 라우프만은 수사 당국이 미 안보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는 민감한 문서를 제자리에 가져다 놓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움직이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사실이라면 마러라고에 불법적으로 존재하는 문서가 최고등급으로 분류되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FBI와 법무부가 마러라고에 여전히 일급 기밀 자료가 있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가능한 한 빨리 해당 자료를 회수하려는 ‘간절한’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FBI는 압수수색을 통해 마러라고에서 약 12개의 상자를 가져간 것으로 전해진다.

정보 관련 전직 고위 미 관리들은 트럼프 행정부 당시 이란에 대한 정보 수집을 포함해 민감한 주제나 고도로 기밀화된 정보가 일상적으로 잘못 취급됐었다고 전했다.

한 전직 관리는 기밀화가 가장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정보를 그렇게 다루지 않았고, 그 기밀을 읽을 권한이 없는 직원 손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이 전직 관리는 또 신호정보가 종종 승인되지 않은 직원에게 전달되는 정보 유형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신호정보는 도청 등을 통해 정상들간 대화 등을 엿보는 것을 말한다. 이 같은 도청은 미국이 외국 정부에 침투하는 방법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철저하게 보호하는 기밀 중 하나다.

지난 1월 트럼프 측이 되돌려 준 15개 상자 목록에 대해 잘 아는 한 인사는 해당 목록에 신호정보가 포함됐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 법무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러라고 별장에 대한 FBI의 압수수색 영장 내용과 압수한 물품을 공개할 수 있도록 법원에 요청했다.

트럼프 측은 영장 등 공개 청구 신청을 받은 플로리다주 연방법원에 12일 오후 3시(미 동부 시간)까지 공개에 동의하는 지 여부를 밝혀야 한다.

따라서 압수수색 영장 내용과 압수한 물품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면 실제로 일급 비밀로 분류되는 핵무기 관련 문서 포함 여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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