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7월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 기온도 역대급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매체 악시오스에 다르면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2023년이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한해가 될 확률을 46.8%로 보고 있다.
NOAA는 지난 6월에는 2023년이 최고 더운 한해가 될 가능성을 20.2%로 제시했는데, 불과 한달여 사이 확률을 두배 이상 높였다. 지난달이 역대 가장 더운 7월로 기록되면서 올해 전체에 대한 더위 우려도 더 높아진 것이다.
올해가 더위 기록 5위 안에 들 가능성은 99.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급으로 뜨거운 한해가 될 것이란 점은 거의 확실하다는 의미다.
새라 캐프닉 NOAA 과학국장은 “47번 연속으로 20세기 평균보다 (기온이) 높은 7월을 관측했고, 533번 연속 20세기 평균을 웃도는 달을 관측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비영리 환경과학단체 버클리 어스는 독자적인 방법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99% 확률로 올해가 최고 더운 한해가 될 것이라고 보고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역시 최근 “2023년이 이례적으로 덥고 기록적으로 따뜻한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할 뿐만 아니라, 2024년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악시오스도 엘니뇨로 인한 세계적인 평균기온 상승이 2024년에야 완전히 체감될 것이기 때문에 올해 기온 상승은 의미가 크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