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언했던 권은희 전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권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에 불출마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요일에 이낙연 대표에게서 전화가 왔다. 광주 광산을로 출마하시겠다고 하면서 이해를 구해왔다”며 “상황을 고려하면 양해가 되는 결정이라고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날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언했다.
권 전 의원은 “저에게 광주 광산을은 상수이기에 자연스럽게 저는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 설에 이낙연 대표와 통화를 했었고, 광주 출마를 고민하시기에 출마하셔야 한다고 강하게 이야기했었다”며 “광주에, 호남에 진심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는 저의 조언을 받아들이셨기에, 저도 이낙연 대표의 결심을 수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출신인 권 전 의원은 국민의당 소속으로 제20대 국회에 광주 광산을 의원으로 입성한 뒤, 제21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국민의당이 국민의힘에 흡수 통합되며 국민의힘 의원으로 활동했으나, 지난 1월 양당정치에 답답함을 느꼈다며 국민의힘 탈당과 함께 의원직을 상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