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권력은 잔인하게 쓰는 거다. 이재명 대표가 한 얘기”라며 “저는 권력을 시민들을 위해서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에서 “특정 조건이 되면 지자체를 통하지 않고 중앙정부가 직접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방안을 저희가 법안으로 준비하고 있고 주 대상이 전통시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료가 공업용, 가정용이 있는데 상업용이라는 걸 나눠서 그걸 할인해 주는 시스템이 없는데 저희가 도입할 것”이라며 “요금 체제를 달리 하고 그런 규정을 통해서 정부 부담을 확실히 가져오는 걸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권력은 잔인하게 쓰는 거다. 이재명 대표가 한 얘기”라며 “저는 권력은 이런 데 쓰는 거라고 생각한다. 노인들을 일할 수 있게 해 주고, 시장 자체에서 전통이나 문화를 피우게 해 주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라는 게 시민들의 공복으로서 받은 권한을 대신 쓰는 것”이라며 “저는 권력은 잔인하게 쓰는 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해서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마음이 옅어지기 전까지 정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간담회 후 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제가 목련이 피는 4월에 반드시 이겨서 이 곳 깨비시장에 반드시 다시 오겠다”며 함께 온 오경훈·구자룡 예비후보 지원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