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일레븐 편의점 매장들이 무장 강도들의 집중적인 범죄 타겟이 되고 있어 강도 습격을 받는 매장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25일 밤과 26일 새벽 LA 카운티 전역에서는 세븐 일레븐 매장 6곳이 연쇄적인 습격을 받고 금품을 털리는 강도 사건들이 잇따랐다.
롱비치 경찰에 따르면 25일 밤과 26일 새벽 롱비치 소재 세븐일레븐 매장 3곳이 강도를 당했다.
25일 밤 9시 30분경 롱비치 블러버드 3400블럭 소재 세븐 일레븐 매장에 흉기를 소지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침입해 종업원에게 현금을 강탈한 뒤 도주했다
경찰의 조사결과 이들은 성인 남성들도 매장에 들어와 종업원 카운터 뒤로 걸어 들어가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6일 새벽 12시 15분 경 롱비치시 체리 애비뉴와 이스트 스프링 스트릿 인근 세븐일레븐 매장에 총기를 든 남성 강도가 침입했다. 이 강도는 종업원에서 총기를 보여주며 위협해 현금을 털어갔다.
4시간 후인 이날 새벽 4시경, 롱비치 블러버드의 또 다른 세븐일레븐 매장이 타겟이 됐다. 이 매장에는 3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4인조 남녀 무장강도들이 침입했다. 이들 중 1명이 계산대에 손을 뻗어 현금을 싹쓸이해갔다.
경찰은 이날 밤 롱비치에서 발생한 3건의 세븐일레븐 매장 강도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의 신상이나 차량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롱비치에서 3곳의 세븐 일레븐 매장이 강도들에게 털리던 시간을 전후해 벨플라워와 레이크 우드 등 LA 카운티 소재 3곳의 다른 세븐 일레븐 매장에서도 연쇄적으로 강도 사건이 터졌다.
경찰은 이날 밤 LA 카운티에서 6차례에 걸쳐 연쇄적으로 벌어진 세븐 일레븐 매장 강도 사건들이 서로 연관성이 있는 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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