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경매사 줄리엔 옥션은 LA에서 휘트니 E. 휴스턴 레거시 재단 경매를 마감한다고 발표했다.
줄리엔 옥션은 “이번 경매는 전 세계적인 슈퍼스타인 휘트니 휴스턴의 지속적인 유산을 기리며, 재단의 다양한 프로그램, 장학금,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모으는 데 목적이 있다. 이 모든 활동은 오늘날 청소년들의 가치와 필요에 맞춰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에서는 팬들이 ) 휘트니 휴스턴의 희귀 소장품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수상 트로피, 의상, 보석류 등 그녀가 생전에 소유했던 다양한 물품이 출품됐으며, 입찰은 수주 전부터 시작돼 이날 마감됐다.
줄리엔 옥션 음악 부문 부사장인 자일스 문은 “줄리엔 옥션은 휘트니 E. 휴스턴 레거시 재단과 함께 이번 특별한 경매를 진행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의 팬들과 수집가들은 그녀의 눈부신 경력에서 중요한 순간을 담은 소장품들을 손에 넣을 수 있는 드문 기회를 갖게 됐다. 판매 수익금 100%는 휘트니 E. 휴스턴 레거시 재단에 기부된다”고 전했다.
출품작 중에는 디자이너 밥 맥키가 제작한 카지노 테마 재킷, “I’m Your Baby Tonight”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한 유일무이한 검정색 프린지 가죽 재킷, 1994년 FIFA 월드컵 폐막식에서 입은 역사적인 파란색 저지,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I’m Your Baby Tonight” 월드 투어 당시 착용했던 마크 보워 맞춤 제작 시스루 블랙 캣수트 등이 포함됐다.
또한 “I Wanna Dance with Somebody”, “How Will I Know”, “I Will Always Love You”, “I Have Nothing”, 영화 <보디가드> 등의 RIAA 멀티 플래티넘 음반 판매 인증서도 함께 경매에 올랐다.
이번 경매를 통해 모인 모든 수익은 휘트니 E. 휴스턴 레거시 재단에 전액 기부된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1989년, 휘트니는 자신의 첫 재단인 ‘휘트니 휴스턴 아동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 운영 기간 동안, 노숙 아동을 도왔고, 도심 공원과 놀이터 건설, 대학 장학금 제공 등에 기여했다. 또한 어린이 당뇨병, 열대우림 재단, 헤일 하우스, 스페셜 올림픽, UNCF, 세인트 주드 아동병원 등 여러 자선 단체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번 경매는 LA 시간 오전 10시에 종료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