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는 3명을 죽인 뒤 주차장에서 차량 2대를 잇따라 훔친 뒤 달아났지만 결국 시내 반대 편 지역에서 경찰의 추격으로 테이저 건을 맞고 체포되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오스틴 시의 리사 데이비스 경찰서장은 용의자가 “정신 건강상 병력이 있는 30대 남성 “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 서장은 이 남성이 훔친 차를 타고 현장에서 도망쳤지만 차량이 부서지는 사고를 낸 뒤 다시 근처의 차량판매소에서 다른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오스틴 시 반대 편인 남쪽 지역에서 체포되었고 현재 구금 중이라고 서장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경찰관들은 타겟 매장의 주차장에서 남성 3명이 총에 맞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오스틴-트래비스 카운티의 로버트 러크리츠 구급대장은 쓰러진 사람들 중 2명은 현장에서 사망이 선고되었고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후에 사망선고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현장에선 사건과 무관하게 부상을 당한 다른 한 명이 치료를 받기도 했다.
데이비스 경찰서장은 “오늘은 오스틴에서 가장 슬픈 날이다. 모든 시민과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 발표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사건은 개학을 앞두고 아이들의 개학 준비 쇼핑이 한창인 대형마트에서 일어났다. 타겟 본사는 AP통신이 언급을 요청한 이 메일에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았다.
타겟 주차장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근 상가 직원들은 총성이 들리자 곧 그 자리에 엎드리거나 상점 문을 잠가 놓고 대피했다. 총격 1분 전에 타겟 매장에서 나왔다는 바로 옆 자동차 대리점의 직원 폴 스미스는 주차장에서 사람들이 타고 있던 차에서 뛰어나와 공포에 질려서 사방으로 달아나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 곳 타겟 매장의 총격 사건 2주일 전에는 미시간주의 월마트 매장에서도 폭력 사건이 일어났었다. 7월 26일 트래버스시티의 월마트에서 한 남성이 흉기로 11명을 공격했다.
그는 체포되어 여러 건의 살인 미수 혐의와 테러 혐의로 기소되었다.
<K-News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