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Piman Khrutmuang
2025년 7월 미국에서 신축 단독주택은 전월보다 0.6% 줄어든 65만2000채가 팔렸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이 전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7월 신축주택 판매량(계절조정치 연율 환산)이 전월 65만6000채(조정치)보다 4000채 감소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63만채 팔린다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2만2000채 웃돌았다.
신축주택 판매량은 계약 때 계상하기 때문에 전월 대비 증감률이 크게 변동하기 쉽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판매 호수가 8.2% 줄었다.
주택 담보 대출 금리이 고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주택시장이 부진한 전체적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지역별 판매 상황을 보면 인구가 밀집한 남부에서 3.5% 줄고 중서부는 6.6% 감소했다. 반면 서부는 11.7% 크게 늘고 동북부에선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택 금리가 6.68%(30년 고정 모기지) 정도로 고공행진 하는 속에서 팔리지 않은 재고 주택은 7월에 49만9000채로 전월 50만2000채에서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
신축주택 공급량은 2007년 10월 이래 수준에 접근하고 있어 주택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7월 신축주택 가격 중앙치는 전년 동월에 비해 5.9% 하락한 40만3800달러(약 5억6411만원)로 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판매 속도를 토대로 한 재고 주택의 소진 기간은 9.2개월로 6월과 같았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신축주택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과 대다수 업계의 고용 부진이 주택시장에 역풍을 가하고 있다”며 “높은 주택금리 수준과 약해지는 노동시장 간 상승효과로 인해 연내 주택 판매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