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 사는 한 치와와가 살아있는 개중 ‘세상에서 제일 나이 많은 개’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그리네이커에 사는 치와와 토비키스(21)는 지난 2001년 1월9일 미국에서 태어나 올해 3월 16일까지 21세 66일을 산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치와와의 일반적인 수명인 12~18년을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토비키스의 주인 기젤라 쇼어는 토비키스가 태어난 지 몇 달 되지 않아 동물 보호소에서 토비키스를 입양했다.
페기 애덤스 동물 구조대 자원봉사자였던 쇼어는 동료에게서 더 이상 강아지를 돌볼 수 없어 포기하려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들었다. 부부를 만나 강아지를 데려온 쇼어는 강아지 이름을 원래 이름이던 ‘피넛 버터’에서 토비키스로 바꿨다.
20년 넘는 세월을 동고동락하며 쇼어와 토비키스는 아주 가까워졌다. 쇼어는 “토비키스는 나의 작은 경호원”이라며 “어디에서나 나를 따라온다”고 말했다.
쇼어는 지난해부터 토비키스가 가장 오래된 살아있는 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한다. 쇼어는 “토비키스가 20살이 되자 모든 사람이 놀라워했다”며 “내 친구와 가족들도 그들이 아는 가장 오래된 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달 쇼어는 토비키스가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이름을 올리자 크게 기뻐했다. 쇼어는 “내 작은 친구가 목표를 달성했다는 사실이 환상적이다”고 말했다.
토비키스는 심장 질환이 있지만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쇼어는 “토비키스의 장수 비결은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하게 타고난 신체, 단 음식이 없는 건강한 식단, 집에서 받는 사랑 덕분”이라고 말했다.
쇼어는 토비키스 말고도 아메리칸 불독 루나(7), 차이니즈 크레스티드 랄라(3), 우산 앵무새 코코(28)를 아프리카 그레이 앵무새 코키(32)를 키우고 있다.
토비키스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개지만 지금까지 생존했던 개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다.
1939년 사망한 호주 캐틀독 블루이는 기록상 가장 오래된 개다. 블루이의 주인은 호주 빅토리아주 로체스터에 거주하는 레스 홀이었고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29세 5개월을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