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올해 중반까지 전 세계 인구 70%가 백신을 접종하는 목표를 달성해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올해 안에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기자들에게 “올해 6, 7월까지 전 세계 인구의 70%가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하는 목표를 잡았다”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팬데믹은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팬데믹 종식)는 우리의 선택에 달린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백신 접종 목표 달성이 연기될수록 새로운 변이가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아프리카 최초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복제약 개발에 성공한 아프리젠 바이오로직스를 방문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백신 완전 접종률은 11%에 불과하다. WHO는 아프리카가 목표치인 70%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률을 6배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