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치솟는 개솔린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에 330만명의 남가주 주민들이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전미자동차협회 AAA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독립기념일 여행에 나설 미국인은 2018년과 2019년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4,800만명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은 자동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AAA에 따르면 남가주에서는 이번 독립 기념일 연휴 270만명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도로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는 6월 30일 목요일 오후와 7월 1일 금요일 오후로 조사됐다.
AAA는 남가주에서는 6월 30일 목요일부터 7월 2일 토요일 오후까지 시간대를 피할 것을 권했다.
통상적으로 연휴 기간 동안에는 이른 아침이 가장 한적한 교통량을 보인다.
6월 30일(목)과 7월 1일(금)에 가장 막힐 것으로 예상되는 남가주 프리웨이는 5번과 10번, 405번, CA-57번이다.
LA지역의 5번 프리웨이는 7월 4일에 앞서 전국에서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남쪽 방면 콜로라도 스트릿부터 플로렌스 애비뉴까지 구간은 금요일 오후 4시 15분부터 6시 15분 사이에 교통량이 1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팬데믹 이후 잇따르고 있는 항공편 취소나 취소 등 항공대란 사태를 우려해 이번 독립 기념일 연휴에는 지난 2011년 이래 가장 적은 항공 여행객 숫자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수 천편의 항공편이 취소 또는 연기됐으며 주요 항공사들이 여름 시즌 스케줄을 대폭 축소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