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눈물 회식’ 영상이 공개일 기준 약 3주 전에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BTS는 지난 14일 유튜브 ‘방탄티비(BANGTANTV)’ 채널을 통해 ‘찐 방탄회식’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에서 BTS 멤버들은 팀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개인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리더인 RM은 “제가 쉬고 싶다고 하면 여러분이 미워하실까 봐…죄짓는 것 같아서”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슈가는 “이거 나왔을 때쯤엔 백악관도 갔다 왔겠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러 가기 전 이미 활동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앞서 BTS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달 31일 백악관을 방문했다. 미국 출국일이 지난달 29일이니, 영상 촬영일은 그보다 전이었다는 얘기다. SNS에 공개된 멤버들의 사진 등을 따져볼 때 촬영 시점은 지난달 20~21일 경으로 추정된다.
한편 ‘찐 방탄회식’ 영상이 공개된 다음 날 하이브의 주가는 24.87% 폭락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2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해당 회식 영상이 ‘2조원짜리 만찬’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