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리애나(Rihanna)가 2023 슈퍼볼 하프타임(Super bowl Halftime)에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리애나가 슈퍼볼 하프타임에 공연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리아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풋볼 공을 들고 있는 손을 올리며 하프타임 공연자로 선정됐음을 시사했다.
리애나는 ‘엄브렐라(Umbrella)’ ‘위 파운드 러브(We Found Love)’ ‘다이아몬드(Diamond)’ 등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다. 그는 2018년 앨범 ‘레몬(Lemon)’ 이후로 음악적 행보보다는 자신의 성을 본따만든 ‘펜티(Fenty)’ 뷰티 등 사업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리애나가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을 맡는다는 사실이 발표되자 미국 내에서 큰 축하를 받고 있다. NFL의 음악 책임자 세스 두도스키는 “우리는 리애나가 애플뮤직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서게 되어 환영하고 영광스럽다”며 “그는 그의 경력을 통틀어 문화적 역량이 있는 이 세대에 유일하게 등장할 만한 가수”라고 극찬했다.
앞서 후원했던 펩시(Pepsi) 대신 애플뮤직이 2023년부터 슈퍼볼 하프타임의 새 후원자로 계약에 성공했다. 애플뮤직과 함께 슈퍼볼 하프타임 무대를 설계할 ‘록 네이션(Roc Nation)’의 사장이자 래퍼 제이지(Jay-Z)는 “리애나는 세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매 순간 예상을 뛰어 넘는 여성”이라며 “‘바베이도스’라는 작은 섬 나라에서 온 사람이 전도유망한 예술가가 되었다. 자수성가 아이콘”이라고 공식 발표 자리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리애나는 지난 2019년 슈퍼볼 하프타임의 무대에 서줄 것을 요청받았지만 거절했다. 그는 최근 남자친구 에이셉 라키(ASAP Rocky)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미국의 미식축구(NFL) 결승전에서 2쿼터 이후 시간에 선보이는 공연을 뜻한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해당 공연은 최근 샤키라, 비욘세, 에미넴 등을 비롯해 인기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