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배우 헨리 카빌(Henry Cavill)의 ‘슈퍼맨’을 볼 수 없게 됐다.
14일(현지 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DC 코믹스 확장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헨리 카빌이 더 이상 슈퍼맨으로 참여하지 않는다.
해당 소식을 접한 DC 팬들은 앞서 지난 10월에 “카빌이 영화 ‘맨 오브 스틸’로 돌아온다”는 발표를 봤기 때문에 큰 충격에 휩싸였다. 카빌은 드웨인 존슨(Dwayne Johnson)이 주연인 영화 ‘블랙 아담’에서 슈퍼맨으로 카메오로 등장한 바 있다.
카빌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DC스튜디오의 공동 회장 겸 CEO인 제임스 건(ames Gunn), 피터 샤프란(Peter Safran)과 회의를 거쳤다고 밝히며 “슈퍼맨으로 돌아오지 않을 예정이다. 스튜디오에서 지난 10월 나의 복귀를 밝힌 이후, 이 소식을 전하는 게 가장 쉽지 않다”라며 “하지만 이게 인생이다. 교체는 일어나는 일이다. 난 그걸 존중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출연이 불발됐음에도 “슈퍼맨은 여전히 곁에 있다”라며 함께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제임스 건은 15일 본인의 소셜 미디어에 “새해 초 우리의 첫 프로젝트의 정보를 공개한다. 그 처음은 ‘슈퍼맨’이다. 그의 삶 초기를 다룰 것이며 그 역은 헨리 카빌이 연기하지 않는다”라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