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eeping woman in traffic using Tesla autopilot pic.twitter.com/0OI9sZ6a1S
— Car Crash (@cam_car_crash) February 8, 2023
최근 테슬라 운전자들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이용한 영상이 자주 공개되고 있다.
지난 7일 15번 프리웨이 테미큘라 부근에서 여성 운전자가 잠에 취한 채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으로 주행하는 영상이 공개된 이후 10일에도 5번 프리웨이 그리피스파크 인근 도로에서 한 여성 운전자가 오토파일럿 기능을 이용해 운전하다 잠이 든 영상이 공개됐다.
이 여성은 몇 초 뒤 잠에서 깨어났다.
또 한 영상에서는 한 운전자가 오토파일럿 기능으로 프리웨이에서 운전을 하며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촬영해 공개한 여성은 “그는 운전 대신 전화기에 푹 빠져있었다”고 말하고, “고속도로에서 다른 어떤것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져 전화에 푹 빠졌다. 두 손은 모두 전화기를 붙들고 영상통화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이 혼잡한 프리웨이에서 다른 차량은 신경쓰지 않고, 자율주행에 맡기는 것은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말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운전자는 기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차량 운전자들의 반발도 거세다.
한 운전자는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옵션으로 차량을 구입했는데 사용하면 법에 저촉된다니 이게 무슨 법이냐?”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테슬라, 미국이 자랑하는 GM, 캐딜락 모두 자율주행 옵션으로 차량을 출시하고 있는데 경찰은 이를 단속한다고 운전자에게 겁박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자동차 업계를 단속하지 못하고, 괜한 서민들에게만 경고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 한 운전자는 “자율주행 모드로 가끔 출퇴근을 한다. 차가 많이 밀리는 경우에는 도움이 된다” 이렇게 자율주행에 대해 왈가왈부 할 것이면 애당초 허가를 해 주지 말면 될 것을 이제와서 운전자들만 때려 잡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자율주행 모드를 사용해도 운전에 집중해야 하고, 가급적이면 두 손은 핸들에 위치하고 있어 만일의 사태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토파일럿 등은 자동차가 운전자대신 차를 대신 운전해 주는 기능으로 이에 대해 고속도로안전위원회는 여전히 안전성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며,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차량들은 자율주행 기능을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