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모니카시는 6월 성소수자의 달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두 곳의 라이프 가드 탑을 무지개 색으로 칠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자회견도 갖고 LGBTQ 단체도 참여해 함께 축하했다.
그리고 지난 연휴 기간동안 휴일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을 때 이 두 라이프 가드 탑이 공격을 받아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를 당했다.
산타모니카 구조대는 경미한 파손이라 수리를 마쳤고, 업무는 정상적으로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린지 호바스(Lindsey Horvath)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증오범죄”라고 단언하고, “탑을 수리하고, 증오와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사랑이기 때문에 증오행위와 극단주의자들과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산타모니카 경찰은 해당사건을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중이지만 증오범죄로 수사를 하고 있는 지는 불분명하다.
한편 지난 2020년 한해동안 캘리포니아주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증오범죄가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법무부는 지난 2022년 한해동안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약 400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