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우전쟁 해법과 관련해 ‘비무장 지대(DMZ) 조성’과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를 구상 중이라고 그의 러닝메이트가 12일 밝혔다.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 상원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숀 라이언 쇼’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계획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이른바 ‘비무장 지대’를 설정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전했다.
비무장 지대 범위는 “아마 현재 양국 사이의 경계선과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는 주권을 유지하되 러시아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나 다른 동맹 기관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외에도 “독일과 다른 나라들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일부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이라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11월 미 대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하면 내년 1월20일로 예정된 취임식 전에도 해결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