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의 한 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던 역사적 유물을 포함해 1,000여 점이 넘는 물품이 지난 10월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FBI 예술범죄수사팀과 오클랜드경찰국(OPD) 강력계 형사들은 조각된 상아 장식품, 원주민 보석류, 역사적 사진 등 도난 당한 유물의 행방을 추적하고 범인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10월 15일 오후 오클랜드 캘리포니아 박물관의 외부 보관시설에서 발생했다. 절도범들은 시설에 침입해 박물관 소장품 수백 점을 훔쳐간 것으로 전해졌다.

로리 포가티 박물관 최고경영자는 “이번 도난 사건은 우리 주의 문화유산을 빼앗는 대담한 범죄 행위”라며 “이들 유물 대부분은 후원자들의 기증으로 확보된 것들”이라고 밝혔다.
오클랜드 경찰국은 30일 도난당한 유물들의 사진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절도범들은 해외 혹은 남가주에서 장물 거래를 시도하거나 또는 남가주로 도피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남가주 주민들에게도 관심을 부탁했다.
제보: 510) 238-3951
<박성철 기자>
관련기사 루브르 도난 물품은 왕실 보석들 .. 가치 산정도 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