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런 배스 LA 시장이 연말을 맞아 이민 단속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도시 차원의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LA 전역의 시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새 장난감과 책, 스포츠 용품, 겨울 의류와 생활 필수품 등을 기부받아 이민 단속 피해 가정에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LA시는 이번 캠페인을 단순한 연말 나눔을 넘어, 로스앤젤레스가 모든 가족과 함께한다는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로 보고 있다.
배스 시장은 “모든 앤젤리노는 연말 시즌에 희망과 돌봄, 커뮤니티의 따뜻함을 느낄 자격이 있다”며 “특히 최근 연방 이민 단속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에게는 이러한 연대가 더욱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작은 기부라도 결코 작지 않다. 모든 나눔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연말의 빛이 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LA시는 이번 연말 시즌 동안 LA 시민들이 하나의 가족처럼 따뜻함과 친절을 나누며, 지역 내 이민자 가정과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부를 통해 아이들의 연말을 밝히고, 모든 아이가 존중받고 지지받는 도시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기부는 12월 17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래 지정 장소에서 가능하다.
Main City Hall
200 N. Spring St., Los Angeles, CA 90012
South LA City Hall
8475 S. Vermont Ave., Los Angeles, CA 90044
Van Nuys City Hall
14410 Sylvan St., Van Nuys, CA 91401
Eagle Rock City Hall
2035 Colorado Blvd., Los Angeles, CA 90041
West LA Municipal Building
1645 Corinth Ave., Los Angeles, CA 90025
San Pedro City Hall Office
638 S. Beacon St., San Pedro, CA 90731
기부할 수 있는 품목은 장난감, 퍼즐, 보드게임을 비롯해 책과 색칠·활동 세트, 스포츠 용품과 학용품, 식료품 기프트 카드, 선불 교통카드(TAP 카드), 외투와 후드티, 모자, 장갑, 양말, 담요 등 겨울 의류와 가정용 필수품, 연말 식사 키트 및 비상식품, 선물 포장 용품 등이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이웃이 이웃을 돕고, 도시가 하나로 연결되는 순간”이라며 “시민들의 참여가 이민자 가족들에게 특별하고 잊지 못할 연말을 선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캠페인과 자원봉사 참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LA 시장실 웹사이트 mayor.lacity.gov/HolidayDrive2025에서 확인할 수 있다.
LA 시장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