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에 다시 한번 찾아온 폭풍에 최근 겨울 폭풍으로 인한 눈 피해에서 아직 벗어나지도 못한 산간 지역엔 더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춘분에 시작된 이번 폭풍으로 인해 해발 6천 피트 이상 지역엔 2-5피트 가량, 5,000에서 6,000피트 지역엔 10-20인치 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해발 3,500에서 5,000 피트 지역에도 2인치에서 최대 10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기상청은 산간 지역 주민들에게 운전 시 각별히 주의하고 타이어에 체인을 필수로 장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통국 또한 빅 파인스 근처 2번 프리웨이 지역의 시야가 눈 폭풍에 의해 거의 가려진 비디오를 트위터에 올리며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6,000피트 이상 지역에는 산사태 위험 경보도 내려졌다.
현재 크레스트라인 등 일부 산간 지역엔 지난달 초 내린 눈으로 인해 주민들이 집에 갇힌 채 식량을 보급받고 최소 13명이 사망한 채 발견된 바 있다.
러닝 스프링스 지역에도 새로운 눈으로 온 지역이 뒤덮였다.
이 지역 주민인 패티 반스는 이제야 간신히 지난 눈 폭풍의 피해에서 벗어나고 있는데 또 다시 눈이 쌓인 아침을 맞이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