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전력 사용량이 6일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늘 집계될 전력 사용량은 5만 1,145 메가와트(MW)로 예상되면서 지난 2006년에 기록한 5만 27 메가와트(M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공식 집계는 7일 발표된다.
캘리포니아주 독립 시스템 운영자는 절전 경보(Flex Alert) 시간인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주민들의 절전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전력 사용량이 계속 증가할 경우 순환 정전은 불가피 하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독립 시스템 운영자의 엘리엇 매인저(Elliot Mainzer) CEO는 “오후 4시 이후에 주민들의 절전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하고 “역사적인 폭염을 모두 다 함께 극복하기 위해서 지금 보다 두세배 더 절전노력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독립시스템 운영자는 다음과 같은 절전 조치를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 에어컨 실내온도를 78도 이상으로 설정할 것.
- 전력 소모량이 많은 전기 제품 사용은 절전 경보 시간에 피할 것
- 불필요한 전등은 소등할 것
- 전기차 충전은 절전경보 시간을 피할 것
이와 함께 낮 시간에는 실내 블라인드나 커텐으로 외부 직사광선을 막아 실내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아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할 것 등이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