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넷플릭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USA 투데이 21주 연속 베스트셀러 등 기록을 세운 범죄 스릴러 소설이 넷플릭스 시리즈로 재탄생했다. 마이클 코넬리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이 작품은 사고를 당한 뒤 자취를 감췄던 LA의 잘나가는 변호사 미키 홀러가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링컨 차를 타고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1년에 나온 매슈 매커너헤이 주연의 동명 영화가 이 소설의 1편을 다뤘다면 넷플릭스 시리즈는 2편 ‘탄환의 심판’을 다룬다. 통념을 거부하고 이상을 따르는 변호사 미키 홀러, 아내와 내연남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한 남자의 변호를 맡으며 화려한 복귀를 노리지만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혼란에 빠지고 미키의 목숨까지 위태로워진다. ‘빅 리틀 라이즈’로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 데이비드 E 켈리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원작의 탄탄한 구성과 스릴 있는 전개를 살렸고 넷플릭스 영화 ‘6언더그라운드’와 ‘매그니피센트7’에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 마누엘 가르시아룰포가 괴짜이지만 매력 넘치는 미키 홀러를 연기한다.
◆킬링 이브 시즌4(왓챠)
왓챠가 산드라 오, 조디 코머 주연의 영국 드라마 ‘킬링 이브’ 마지막 시즌을 전편 독점 공개한다. 이 작품은 첩보 요원이 되고 싶은 정보국 직원 ‘이브'(산드라 오)와 직업 만족도 99.9%의 사이코패스 킬러 ‘빌라넬'(조디 코머)이 서로에게 매혹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시즌4에서는 복수를 완성해야 하는 이브와 괴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새로운 삶의 방식에 적응해나가는 빌라넬, 그리고 점차 밝혀지는 비밀 조직 트웰브의 정체를 그린다. 똑똑하고 용기 있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브는 사이코패스 킬러 빌라넬을 만나면서 복수와 임무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조금씩 변하게 되고, 임무에 방해가 되면 누구든 없애버렸던 빌라넬은 이브로 인해 조금씩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새로운 삶을 향해 한 발씩 내딛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끝났던 시즌3에 이어 시즌4에서는 더 흥미진진해진 스토리와 예측 불가능한 두 사람의 쫓고 쫓기는 관계성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네가 있는 집으로(디즈니+)
이 다큐멘터리는 제목 그대로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이야기다. 로드리고는 지난해 1월 가수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오르며 단번에 슈퍼스타가 됐고, 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레코드상’ ‘올해의 노래상’을 휩쓸었다. 그야말로 벼락 스타다. 그런 그가 데뷔 앨범을 만들 때의 감정들과 스타가 된 뒤의 느낌에 관해 이야기한다. 새롭게 편곡한 로드리고의 노래를 들을 수 있고, 미공개 영상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