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해리스 부통령 관서 앞서 항의시위
한인 이민 및 민권단체 회원들이 워싱턴 DC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관저 앞에서
조속한 이민개혁 실행을 촉구하는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출범한 지 벌써 10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취임 초 약속했던 대규모 불체자 사면과 이민개혁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회의(NAKASEC) 등 한인 단체 회원들은 지난 21일부터
해리스 부통령 관저 앞에서 구호와 피케팅으로 이민개혁의 조속한 실현을 요구하는 시위를 4일째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해리스 부통령에게 연방 정부 예산 조정안에 이민개혁안을 포함시키겠다고 선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공화당의 반발로 상원 통과가 어렵다면 예산조정안에 포함시켜서라도 불법체류 이민자 대규모 사면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다.
한인 단체 회원들은 오는 28일까지 일주일까지 해리스 부통령 관저 앞 시위 농성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