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금지 반대 시위는 지난 24일 금요일에 이어 25일 토요일에도 LA 다운타운에서 펼쳐졌다.
시위대는 ‘My Body, My Choice’라는 팻말 등을 들고 오전 10시부터 시청 앞 그랜드 파크에 모여 시위를 펼쳤다.
오후 2시에는 시위대가 절정을 이루고 브로드웨이를 따라 남쪽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LA 경찰은 시위대의 행진 방향을 따라 교통을 차단하고, 운전자들이 우회할 것을 당부하기도 하는 등 토요일 다운타운 일대에 교통혼잡도 이어졌다.
LA경찰국은 비폭력, 평화적 시위를 당부했다. 23일과 24일 시위대가 감정이 격화되면서 프리웨이로 올라서는 등 시위대 여러명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하는 등 시위대의 비평화적인 시위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앞으로 전진하려는 시위대가 경찰과 계속 충돌상황을 빚고 있어 부상자 발생이나, 경찰의 과잉대응 논란 등으로 확대될 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시위 주최측은 비폭력 평화 시위를 외치고 약속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위는 도시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만큼 이동을 계획하는 주민들은 시위대 정보나 교통 정보 등을 참고할 것도 권고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