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9일 뉴욕시의 또 다른 카운티 폐수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소아마비 퇴치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국가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보건 당국은 지난 7월 북부 록랜드 카운티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소아마비 발병 사례가 확인되자 하수도에서 바이러스의 징후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롱아일랜드 나소 카운티의 폐수 샘플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소아마비 바이러스는 이전에 뉴욕시와 록랜드, 오렌지 및 설리번 등 3개 카운티의 폐수에서 발견됐었다.
호컬 주지사는 응급의료요원, 조산사 및 약사가 소아마비 백신을 투여하고 의사가 백신에 대한 대기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국가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Polio declared a disaster emergency in New York after more poliovirus found https://t.co/lFftNmHEPT /via @arstechnica pic.twitter.com/XWpUHlMXqR
— Isaac Naor (@IsaacNaor) September 10, 2022
보건 관계자들은 생후 2개월 미만의 어린이, 임산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사람들을 포함한 모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뉴욕 거주자들은 즉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한 소아마비에 걸릴지도 모르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피해 지역의 의료 종사자들과 같은 특정 사람들에게 추가 접종을 촉구했다.
주 전체 소아마비 예방접종률은 79%지만 록랜드, 오렌지, 설리번 카운티는 낮은 비율을 보였다.
관계자들은 뉴욕주에서 수백명이 소아마비에 걸리고서도 그런 사실을 모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소아마비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증상이 없지만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