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인플레이션로 인해 노인들은 식사와 모임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CNN은 노인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식사와 모임을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2%를 기록하면서 사회보장연금 외에 고정 소득이 없는 노인들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81세의 캐서린 제인스는 “모든 것이 비싸졌다”며 “아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신으로 살고 있는 79세의 론 롱허스트는 저녁 모임을 줄이고 집에 있는 시간을 늘렸다고 전했다.
특히 월세가 가파르게 오른 지역에 사는 노인들은 타격을 심하게 받았다.
탬파베이에 거주하는 61세의 샤론 존슨은 월세가 350달러 오르면서 식사를 걱정하는 처지라고 밝혔다.
올해 70세의 바바라 스미스는 지역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받는 식사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그가 하루 종일 먹는 유일한 식사다.
스미스는 “돈이 없어서 식사를 사러나갈 수 없다”며 “유일한 취미 생활인 퍼즐을 사는 것도 그만 두었다”고 말했다,
내년에 사회보장연금이 8.2% 인상돼 1981년 이후 최대 폭으로 오르지만 인플레이션을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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