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어 이빨을 가진 미국의 한 남성이 임신한 여성을 3주 동안 성노예로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미러가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이클 앤서니 바라하스(36)는 피해자를 낡은 집에 감금하고 상어 이빨 같은 자신의 이로 여성의 목을 찢겠다고 위협했다.
게다가 그는 집에 있는 창문은 나사로 죄어 잠그고 문은 자물쇠로 잠근 후 피해자를 침대에 묶어 동료들에게도 성매매를 하게 했다.
용의자는 임신한 피해자가 지난 8일 미시간주 플린트에 있는 헐리 메디컬 센터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후 체포됐다.
제네시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의 크리스 스완슨은 이 젊은 여성이 추수감사절이 있었던 주부터 갇혔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며칠 전 살던 곳에서 쫓겨났다고 했다. 바라하스는 그녀가 목욕을 하고 싶어하고 묵을 곳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이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녀에게 음식과 살 곳을 제공하겠다 했고 갈 곳 없던 젊은 여성은 그 제안을 수락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그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라하스의 의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이 여성과 가해자가 집에 들어갔을 때 바라하스는 그녀를 방에 가두고 침대에 묶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완슨은 바라하스가 그녀를 성폭행하기도 하고 그녀가 침대에 묶여 있는 동안 사람들을 집으로 불러 성매매를 하게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임산부가 탈출을 두 차례 시도했으나 바라하스한테 잡혀 두 번 다 끌려들어 왔다고 밝혔다.
스완슨은 용의자가 상어처럼 생긴 이빨로 그녀를 위협하며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피해자의 목을 찢어버릴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가해자를 ‘괴물’로 묘사했다.
바라하스는 플린트 67지방법원에서 납치, 인신매매, 흉기를 이용한 폭행, 1급 성범죄 등 7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그의 보석금은 각각의 혐의에 대해 3만 5000달러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