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2020년 대선 전복 모의 등 혐의 재판을 맡은 연방 판사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텍사스 여성이 체포돼 기소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텍사스 앨빈에 거주하는 애비게일 조 쉬리는 지난 5일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에 전화를 걸어 타니아 처트칸 판사에게 협박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처트칸 판사에게 인종차별적인 용어를 사용하며 “당신은 우리의 시야에 있고, 우린 당신을 죽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2024년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으면 우린 당신을 죽이러 갈 것”이라고 협박했다.
수사관들이 전화번호를 추적하자 쉬리는 뒤늦게 협박 전화를 건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또 휴스턴 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의원 쉴라 잭슨 리를 죽이겠다고도 협박했다.
판사는 지난 16일 쉬리의 체포를 명령했다.
앞서 미국 연방대배심은 지난 1일 2021년1월6일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결과 전복 모의 및 선거 방해 모의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지난 3일 기소인부 절차를 위해 워싱턴DC 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이 사건 기소를 ‘사법 무기화’로 규정하고 무죄를 주장한다.
한편 처트킨 판사는 그간 의회 난입 사태 가담자를 엄중하게 처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