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상에서 한 외국인 여성이 미국 뉴욕에서 ‘신랑감을 찾는다’라는 팻말을 들고 다닌 영상이 화제다.
미국의 유명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캐롤리나 가이츠(29)는 최근 ‘신랑감을 찾는다’라는 팻말을 들고 뉴욕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진이 SNS에 화제가 되고 있다.
가이츠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각각 19만명, 5만8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이가도 하다.
가이츠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쇼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원래 친구들과 농담하다 이런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이팅앱은 대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친구들과 이야기했다”며 “농담으로 내가 팻말을 들고 나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가이츠는 친구들과 대화를 나눈 바로 다음 날인 지난 7월15일, 우편으로 받은 상자의 한 부분을 찢어 ‘신랑감을 찾는다’는 문구를 쓴 뒤, 거리로 나갔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것이 재밌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그를 업어 가거나, 반지를 건네며 청혼한 사람도 있었다.
가이츠가 거리에서 팻말을 들고 배우자를 찾는 영상은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총조회수 1000만회를 넘겼으며, 120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남편을 찾는다는 가이츠의 문구를 본 사람들은 웃거나 놀라는 모습을 보이는 동시에, 그를 향한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는 가이츠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이었다고 한다.
가이츠는 “사람들이 날 응원하기 시작했다”면서도 “또 사람들이 내게 데이트 프로필을 보내고 있다. 최고의 ‘짝’을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으면 공개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앞서 그는 ‘신랑감을 찾는다’는 팻말 외에도 ‘결혼해 주세요’, ‘버킨백을 사려면 돈이 필요해요’, ‘샤넬을 사려면 돈이 필요해요’ 등과 같은 팻말을 들고 다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