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가 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착륙 직후 활주로에서 이탈했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이 항공사의 보잉기 사고는 이번 주에만 세 번째다.
보도에 따르면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출발한 이 항공기는 텍사스주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벗어나 잔디밭으로 이탈했다. 공항 관계자는 “착륙하면서 활주로에서 게이트로 향하던 중 포장도로를 벗어나 잔디 구역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탑승객 160명과 승무원 6명은 다행히 모두 무사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성명에서 “항공편 UA2477은 착륙 후 유도로(誘導路)를 벗어나 잔디가 깔린 구역으로 들어갔다”며 “승객들은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이동 중이다. 승객은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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