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대학이 현재 고국에 돌아가 있거나 해외에 있는 유학생들에게 조기 귀국을 촉구했다.
USC는 미국을 떠나 타국에 머무르고 있는 유학생들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전에 가능한 빨리 미국으로 들어올 것을 당부했다.
Annenberg Media에 따르면 F-1 및 J-1 비자를 소지한 학생들에게 이메일이 발송되어 취임식일 이후 입국이 거부될 것을 우려해 겨울 방학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돌아오도록 당부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2025년 1월 20일 취임한 뒤에 학생 및 해외 여행 비자가 어떻게 처리될 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상태로 학생 비자를 제한할 계획은 불분명하지만 트럼프 1기 행정부때 무슬림 국가와 일부 국가에 대한 입국 금지 등 엄격한 제한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USC는 캘리포니아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지난 가을 학기에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온 재학생이 1만 7천명이 넘어 전체 재학생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 예일대학교나 MIT 등도 유학생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미국으로 입국할 것을 권장한 바 있다.
유학생들은 재입국하기 전에 중요한 서류 등을 빠짐없이 확인하고, 최신 상태인지 유효기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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