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샌드위치 가게의 주문 접수 실수를 문제 삼으며 흉기로 주인 형제를 공격하는 사건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3일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저지 패터슨 소재 빵집 발라드나 베이커리의 주인 형제인 아베드 아사드와 모하마드 아사드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께 한 괴한이 자신들을 찾아와 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형제에 따르면 당시 이 괴한은 자신이 4년 전 계란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 가지 샌드위치를 받았었다면서 항의했다.
그러다 형제와 이 괴한의 말다툼은 격해졌고, 결국 괴한은 칼을 꺼내 모하마드의 가슴을 찔렀다고 한다. 괴한은 이를 말리던 아베드의 팔도 베었다. 이후 괴한은 가게에서 도망친 것으로 전해진다.
형제의 지인에 따르면 당시 이 괴한은 자신이 가지 알레르기가 있는데, 그 샌드위치를 먹고 탈이 났다고 주장했다. 또 형제가 돈을 돌려주겠다며 진정시키려 했지만 괴한은 흥분해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형제는 사건 직후 세인트조셉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목격자는 “비명을 듣고 밖에 나가보니 형제 중 한 명이 팔을 부여잡고 있었고, 팔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면서 “그들은 정말 친절한 사람들인데, 이런 일이 벌어져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괴한의 신원을 파악 중이며,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