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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영화 기생충, 미국의 현실이었다” .. 교수집 지하실서 노숙인 체포

2026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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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더치 호가트 교수의 모습. (사진=더치 호가트 페이스북 계정 캡처)

미국에서 노숙자가 한 가족의 집에 숨어서 지내다 발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일 폭스뉴스는 아칸소주에 있는 더치 호가트 하딩대학교 교수의 집에 노숙자 프레스턴 랜디스가 몰래 생활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바닥 밑 좁은 공간에 머무르던 랜디스는 얼마 후 지하실로 숨은 채 이틀을 버텼다.

호가트 교수는 집 뒷문 근처에 늘 두던 신발 한 켤레가 사라진 것을 보고 처음 위화감을 느꼈다. 그는 “아내에게 신발을 버렸냐고 물었지만 아니라고 했다”면서 “얼마 후에는 집 안 의자들이 옮겨진 것을 발견했고, 음식 일부가 사라지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호가트 교수와 아내 샤론은 딸 셰리시와 사위 마크에게 집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을 알렸다. 셰리시는 그들에게 “그런 일이 동시에 갑자기 일어나진 않는다”고 말했고, 가족이 함께 집 안을 수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9일 호가트 교수가 교회에 간 사이, 나머지 가족은 집 수색을 시작했다. 샤론은 지하실 계단 아래에 있는 창고 문을 열었다가 인기척을 느꼈다. 마크는 “장모님이 창고 안쪽으로 들어간 순간 눈이 엄청 커졌다”면서 “‘안에 누가 있다. 다리인지 청바지인지 무언가가 보인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지하실에 진입한 마크는 숨어있던 랜디스를 향해 “밖으로 나오라”고 소리쳤다. 그는 야구방망이를 들고 문을 치면서 랜디스에게 겁을 줬다. 결국 랜디스는 밖으로 나왔고, 자신이 노숙자라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당국은 랜디스가 지난달 27일 처음 해당 주택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창고 안에 임시 침대를 만들어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관 사무소는 랜디스를 주거침입 및 절도 혐의로 기소했다.

호가트 가족은 “도난당한 물건은 없었다”면서 랜디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호가트 교수는 “그래도 누군가 집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서 다행이다. 어쩌면 훨씬 오랫동안 이런 일이 이어졌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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