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의 한 업체의 파스타 제품이 리스테리아 집단 감염과 관련돼 리콜됐다.
로즈빌에 본사를 둔 Nate’s Fine Foods는 링귀니, 페투치니, 페네 등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 수천 상자를 리콜했으며, 이 제품들은 대형 즉석식품 및 파스타 샐러드 생산업체에 납품된 것으로 식품의약국(FDA)이 목요일 게시한 공지에서 밝혔다.
전국적으로 유통된 수십 개 제품의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약 24만 5천 파운드에 달하는 즉석 조리 파스타 제품을 리콜된 것이다.
9월 25일 실시된 리콜은 로즈빌 업체에서 제조한 파스타 제품에서 치킨 페투치니 알프레도 및 미트볼 링귀니 제품에서 검출된 것과 동일한 균주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발견된 검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 제품들과 관련된 리스테리아 감염으로 2024년 8월 이후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0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여러 대형 식료품 체인점들은 Nate’s Fine Foods의 파스타를 사용한 제품들을 매대에서 철수시켰다. 소비자들에게는 해당 리콜 대상 제품을 섭취하지 말고 폐기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해 환불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Nate’s Fine Foods는 트레이더 조스에도, 그리고 이키아에서 사용하는 파스타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중이며 트레이더 조스 제품은 리콜 조치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