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서머타임(Daylight Saving Time, DST)이 해제된다.
오는 11월 2일(일) 새벽 2시, 시계를 1시간 뒤로 돌려 오전 1시로 조정하면 된다.
이로써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 전역은 다시 표준시(Standard Time) 체제로 돌아간다. 서머타임은 지난 3월 둘째 주 일요일부터 시행돼 약 8개월 동안 유지됐다.
이번 조치로 인해 해 뜨는 시간은 한 시간 빨라지고, 해지는 시간은 한 시간 빨라진다. 출근길 햇살은 조금 더 밝아지지만, 퇴근길은 이전보다 더 어두워질 전망이다.
의학계에서는 매년 이 시점에 ‘생체리듬 혼란’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수면 패턴과 집중력이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 있어, 전문가들은 주말 동안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낮 시간 햇빛을 충분히 쬐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18년 주민투표를 통해 서머타임을 영구화하는 법안(Prop 7)을 통과시켰으나, 연방 의회의 승인을 받지 못해 여전히 표준시와 서머타임을 번갈아 시행하고 있다.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아리조나주와 하와이주는 서머타임을 시행하지 않는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