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절감’에 공을 들이고 있는 트위터의 ‘식비 감축’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5일 트위터가 직원들의 ‘식사 수당’ 지급을 종료하고 있다 보도했다. 인사이더에 따르면 트위터는 앞으로도 현재와 비슷한 수준의 커피와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지만, ‘식사 수당’ 등의 지원 정책을 폐기하고 사내 식당 메뉴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트위터 운영비 절감에 공을 들이고 있는 머스크는 ‘출산 수당’을 삭감한 것에 이어 직원들에게 소모되는 식비 역시 줄여나가고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사무실에 아무도 오지 않아서 무료로 제공되는 식사 한 끼에 400달러(약 50만원)의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머스크의 해당 주장에 대해 전(前) 트위터 직원 트레이시 호킨스는 “거짓말이다. 무료 제공 식사 한 끼에 드는 비용은 하루 평균 20달러(약 2만 5000원) 내외였다”라고 반박했다.
샌프란시스코 트위터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직원은 “머스크가 취임한 이후 뉴욕 사무실 식당 메뉴판에서 새우구이가 사라졌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는 샐러드바와 맥 앤 치즈 뿐이다”라고 불평했다.
트위터는 지난 11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인터넷 지원·웰빙 수당·교육비 등의 여러 혜택이 중단될 것이며, ‘일부’ 혜택에 대해서는 추가 수당을 지급할 예정임을 알렸다.